감기
Diario Minimo/Diario Minimo :
2008. 11. 21. 14:53
정말 오랜만에 감기를 호되게 앓았다.
지난 밤 집에 들어오자마자 보일러의 온도를 올리고, 스웨터를 입고, 목도리를 감은채 이불 속에 들어가 몸을 잔뜩 웅크리며 잠을 청했지만,
입밖으로 나오는 뜨거운 숨과는 다르게 너무도 추운 몸으로 도저히 잠을 청할 수 없더라.
이쯤되면 '아 감기가 심했구나' 하고 생각할 이야기 이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게 아니다.
난 오늘 아침.. 이라고 할 순 없고, 오후에 어쨌든 일어나
비틀거리며 부엌으로 걸어가 일단 물을 마시니 조금 정신이 돌아왔다.
그리고 세수를 하러 화장실로 가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지금 내 모습은 무척 초췌할거야'
화장실에 들어가 칫솔에 치약을 바르고 입에 넣으며 거울을 쳐다본 순간 !!
내 얼굴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허걱
지난 밤 집에 들어오자마자 보일러의 온도를 올리고, 스웨터를 입고, 목도리를 감은채 이불 속에 들어가 몸을 잔뜩 웅크리며 잠을 청했지만,
입밖으로 나오는 뜨거운 숨과는 다르게 너무도 추운 몸으로 도저히 잠을 청할 수 없더라.
이쯤되면 '아 감기가 심했구나' 하고 생각할 이야기 이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게 아니다.
난 오늘 아침.. 이라고 할 순 없고, 오후에 어쨌든 일어나
비틀거리며 부엌으로 걸어가 일단 물을 마시니 조금 정신이 돌아왔다.
그리고 세수를 하러 화장실로 가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지금 내 모습은 무척 초췌할거야'
화장실에 들어가 칫솔에 치약을 바르고 입에 넣으며 거울을 쳐다본 순간 !!
내 얼굴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허걱
'Diario Minimo > Diario Minimo'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퇴치 (0) | 2008.12.30 |
---|---|
상실의 시대 (0) | 2008.12.02 |
12th (0) | 2008.11.20 |
끌림 (0) | 2008.11.12 |
다이어리 (0) | 2008.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