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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8.10.28 다이어리 by soul
  9. 2008.10.26 fall by soul
  10. 2008.09.05 Happy Birthday !! by soul

대교 CF

Diario Minimo/Diario Minimo : 2010. 12. 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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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문자를 많이 받았다.
근데 누군지 모를 때, 난감하다.

분명 다시는 연락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지운걸텐데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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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퇴치

Diario Minimo/Diario Minimo : 2008. 12. 30. 01:09





라부아지에는 틀렸다.

그녀석은 참치찌개를 끓여본 적이 없었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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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은 삶의 반대편 극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일부로서 존재하고 있다.




 "그럼 이상이랄까, 그런 것도 갖고 있지 않다 그 말인가요?"
 "물론 없지" 하고 그는 말을 이었다. "……인생엔 그런 건 필요 없어. 필요한 건 이상이 아니라 바로 행동 규범이야."

………

 "그런데 선배님, 대체 선배님이 말한 그 인생의 행동 규범이란 어떤 거죠?"
 "넌 분명히 웃을 거야."
 "웃긴 왜 웃어요!"
 "신사일 것, 바로 그거야!"
 난 웃지는 않았지만, 하마터면 의자에서 굴러떨어질 뻔했다.
 "산사라니, 신사숙녀, 할 때의 그 '신사' 말이에요?"
 "그렇다니까, 그 신사야."
 "그럼 신사일 것이란 말은 어떤 의민가요? 혹시 정의가 있다면 어떤 건지 가르쳐 주지 않겠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신사야."
 "선배님은 내가 지금껏 만난 분 중에 가장 색다른 분이에요."
 "너는 내가 지금껏 만난 인간 중에서 가장 인간다운 인간이야."




 "부자의 최대 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해?"
 "모르겠는데?"
 "돈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는 거야. 가령 내가 반 친구한테 뭘 좀 하자고 하면 상대는 이렇게 말한단 말이야. '나 지금 돈이 없어서 안 돼'라고. 그런데 내가 그런 입장이 된다면, 절대 그런 소리를 못 하게 돼. 내가 가령 지금 돈이 없어 그런다면, 그건 정말 돈이 없다는 소리니까. 비참할 뿐이지. 예쁜 여자가 '나 오늘은 얼굴이 엉망이니까 외출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과 같거든. 못생긴 여자가 그런 소릴 해봐, 웃음거리만 될 뿐이지. 그런 게 내 세계였던 거야. 지난해까지 6년 간이나."


무라카미 하루키, 유유정 옮김,『상실의 시대』,문학사상사,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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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Diario Minimo/Diario Minimo : 2008. 11. 21. 14:53

정말 오랜만에 감기를 호되게 앓았다.
지난 밤 집에 들어오자마자 보일러의 온도를 올리고, 스웨터를 입고, 목도리를 감은채 이불 속에 들어가 몸을 잔뜩 웅크리며 잠을 청했지만,
입밖으로 나오는 뜨거운 숨과는 다르게 너무도 추운 몸으로 도저히 잠을 청할 수 없더라.

이쯤되면 '아 감기가 심했구나' 하고 생각할 이야기 이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게 아니다.
난 오늘 아침.. 이라고 할 순 없고, 오후에 어쨌든 일어나
비틀거리며 부엌으로 걸어가 일단 물을 마시니 조금 정신이 돌아왔다.
그리고 세수를 하러 화장실로 가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지금 내 모습은 무척 초췌할거야'

화장실에 들어가 칫솔에 치약을 바르고 입에 넣으며 거울을 쳐다본 순간 !!

내 얼굴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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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th

Diario Minimo/Diario Minimo : 2008. 11. 20. 00:51

아직도 닿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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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ul

끌림

Diario Minimo/Diario Minimo : 2008. 11. 12. 00:40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
사랑을 자꾸 벽에다가 걸어두지만 말고 만지고, 입고 그리고 얼굴에 문대라.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으며,
내릴 곳을 몰라 종점까지 가게 된다 할지라도 아무 보상이 없으며
오히려 핑계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사랑해라. 정각에 도착한 그 사랑에 늦으면 안 된다.

사랑은 그런 의미에서 기차다.
함께 타지 않으면 같은 풍경을 나란히 볼 수 없는 것.
나란히 표를 끊지 않으면 따로 앉을 수밖에 없는 것.
서로 마음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같은 역에 내릴 수도 없는 것.
그 후로 영원히 영영 어긋나고 마는 것.

만약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세상을 이해하는 법을,
우주를 바라보는 방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그러다 어쩌면, 세상을 껴안다가 문득 그를 껴안고,
당신 자신을 껴안는 착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그 기분에 울컥해지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사랑은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은 당신에게 많은 걸 쏟아놓을 것이다.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 세상을 원하는 색으로 물들이는 기적을
단신은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동전을 듬뿍 넣었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해도 당신 사랑이다.
너무 아끼는 책을 보며 넘기다가,
그만 책장이 찢어져 난감한 상황이 찾아와도 그건 당신의 사랑이다.
누군가 발로 찬 축구공에 맑은 하늘이 쩅 하고 깨져버린다 해도
그럴 리 없겠지만 사랑으로 인해 다 휩쓸려 잃는다 해도 당신 사랑이다.
내 것이라는데,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이라는데
다 걸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무엇 때문에 난 사랑하지 못하는가, 하고 생각하지 마라.
그건 당신이 사랑을 '누구나, 언제나 하는 흔한 것' 가운데 하나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왜 나는, 잘하는 것 하나 없으면서 사랑조차 못하는가,
하고 자신을 못마땅해하지 마라.
그건 당신이 사랑을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흔한 것도 의무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이다.

사랑해라,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잃어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사랑하고 있을 때만 당신은 비로소 당신이며, 아름다운 사람이다.



이병률, <끌림>, #018사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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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ul

mist가 그립다.

누군가에게 올바르게 작동되지 못한 다이어리가 소중하다.

과거솔이 부럽다.
걘 내가 아니다.

어쩜 그리 멋져 보이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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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ul

fall

Diario Minimo/Diario Minimo : 2008. 10. 26. 23:49


약간 우중충하고 바람도 쌀쌀한 날씨지만,
전 요즘의 날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신선하게 느껴지는 공기를 들이마시고, 냉소적인 세련감이 느껴지는 도시의 색을 바라볼때면, 제가 마치 영화 속 장면 안에 있는듯이 느껴져서 언제나 담배를 한대 꺼내물곤 합니다.
그리고 그 때의 감성에는 '웃음'의 그것은 아니지만, 서서히 고개를 아래로 떨구는 행복감이 있어요.

///

사진은 올해 8월에 친구들과 찾아간 바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꽤나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한장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었던 날이었어요.
아마도 그날의 제 기분이 그대로 사진에 담긴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날의 기분은 "좋지 않았다"라고만은 표현할 수 없을, 지금 생각해도 언짢은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연주된 조화되지 않은 무의미한 곡은 여전히 흐르고 있네요.

///

열심히 웃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작은 취업 면접을 대비함이었지만, 거울을 보며 계속해서 웃다보니 조금씩 제 얼굴이 마음에 들어보이기도 하네요.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언제나 웃음으로 대하려 합니다.

오늘 토익 시험을 치뤘습니다만,
처참하게 망쳤네요.
역시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받아들이며, 웃음으로 대해보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망했는데 웃음이 나오냐?" 라고 생각할까봐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저란 놈은 참 여전히 중심을 잡지 못하고, 과거로의 회귀도 미래로의 변화도 못한채 우왕좌왕하고 있네요.

이럴땐 그냥 긍정적인 마음으로 꾸준히 내실을 다지며, 웃음으로 기분을 전환시키라는 명언이 떠오릅니다만..

원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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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0) 2008.08.14
인간 실격  (0) 2008.08.07
Posted by soul

생일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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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1) 2008.07.21
Posted by s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