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onna



1) Rucellai Madonna
  - Duccio 作, 14c.

: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옥좌에 앉아있다. 중세적인 미술이지만, 무릎의 양감 등에서 르네상스를 예견할 수 있다.




2) Ognisanti Madonna
  - Giotto 作, 14c.

: 두치오의 '루첼라이 마돈나'에 비해 몸과 공간에서 르네상스로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우선 마리아의 모습을 보면, 앉아있는 모습이 비교적 분명하고, 옷의 주름이 더욱 자연스러우며, 몸의 굴곡가슴 부분의 양감에 의해 잘 드러나 옷 속의 몸 덩어리가 느껴진다. 빛과 그림자에 의한 음영표현도 볼 수 있다.
 또한 천사들이 어디에, 그리고 어떻게 서 있는지가 분명하고, 앞 사람에 의해 뒷 사람의 얼굴이 가려지는 장면을 통해서는 공간의 논리가 보다 중요하게 표현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각주:1]
 이러한 면들은 분명 르네상스의 태동과 맥락을 함께 하지만 몸의 양감을 드러내려는 노력에서 아직 부자연스러운 기하학적 표현 또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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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러한 면들은 모두 중세의 미술과는 차이를 보이는 것들이다. [본문으로]
Posted by soul